<8뉴스>
<앵커>
귀갓길 여성을 납치해 돈을 뺏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카지노갈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김도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금인출기 옆으로 차량 한 대가 들어섭니다.
점퍼와 모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내리더니 돈을 뽑기 시작합니다.
무엇이 불안한 지 계속 두리번 거립니다.
이 남성은 지난 11일 밤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서 귀갓길 여성을 납치한 뒤 신용카드를 빼앗아 돈을 인출하던 중이었습니다.
주차된 차에는 납치된 여성이 갇혀 있었습니다.
[정용연/경기도 구리경찰서 팀장 : 갑자기 차의 문을 열고 태운 후에 청테이프로 눈을 가리고 손을 결박해서 납치한 것입니다.]
피의자 29살 한 모 씨등 2명은 인적이 드물고 CCTV가 없는 곳을 노려 여성을 납치했습니다.
피의자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다른 차량에서 번호판을 훔쳐 바꿔 다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피해 여성을 두 시간여 동안 끌고 다니며 현금인출기 3곳에서 370여만 원을 빼냈습니다.
그리곤 곧바로 강원도의 카지노로 달려갔습니다.
[방 모 씨/피의자 : 처음에는 좀 땄는데 그 다음엔 계속 잃었어요. 돈을 좀 불려서 (집에) 주려고 했어요.]
이들은 돈을 날린 뒤, 또 다른 여성을 납치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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