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0년 가까이 서울의 명물로 자리를 지켜왔던 남산 케이블카가 조만간 철거됩니다. 대신, 스키장에서 볼 수 있는 곤돌라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서울시청에서 김형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서울 시청입니다.
서울시가 지난 1962년 개통해 운행해온 남산 케이블카를 조만간 철거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50년 가까이 서울 남산의 명물이었던 케이블카를 철거하게 된 것은 시설이 워낙에 낡아 최근 한류 관광 붐을 타고 몰려드는 관광객 수송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서인데요.
앞서 서울시는 재작년 조사를 벌인 결과, 수송능력이 시간당 570명밖에 되지 않아 관광객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데다 케이블카 정류장 위치가 지하철역에서 멀어 운영 효율이 떨어진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최광빈/서울시 푸른도시국장 : 케이블카 위치가 이용하시는 분들 입장에서 불편한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명동역 일대, 현재 교통방송 일대 쪽으로 노선이 변경을 했으면 좋겠다….]
대신 시간당 수송능력이 1,200명으로 케이블카의 두 배가 넘는 8인승 곤돌라 리프트 20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시 일각에서는 남산의 명물인 케이블카를 그대로 놔두고 곤돌라를 별도로 설치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시의회가 자연환경 훼손 우려가 있다며 반대해 전면 교체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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