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만 조력발전사업을 두고 한국수력원자력과 인천시가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적극적인 추진 입장이지만 인천시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소식, 오늘(21일)은 인천입니다.
남달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인천만 조력발전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천만 조력발전사업은 강화도 남부와 옹진군 장봉도, 삼목도, 영종도를 잇는 길이 18.3km의 방조제를 쌓아 조석간만의 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총 사업비 3조 9천억 원을 투입해 2017년 완공 목표로 한수원과 GS 건설이 맡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발전 용량이 1320MW로 연간 2400GWh의 전력을 생산해 세계 최대인 프랑스 랑스 조력발전의 5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한수원은 '인천만 조력발전사업은 지난 2008년 제4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돼 있고, 현재 정부의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에 반영돼 인허가 절차를 밟는 중'으로 한마디로 되돌릴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생태환경 파괴의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도 사전 환경성 검토 결과 서식환경이 약간 바뀔 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광수/한국해양연구원 : 생태환경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영향은 있겠습니다만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정도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또 방조제의 폭이 2차선으로 건설돼 도서지역 연륙화로 교통망 해소와 관광 자원화로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갯벌손실과 수질오염, 홍수통제 기능 상실 등으로 실익보다는 손실이 더 크다는 주장입니다.
세계 5대 갯벌인 장봉도와 저어새 등 희귀 해양생태계의 보고인데도 한 기관에서 간단한 영향 평가만으로 판단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윤관석/인천시 대변인 : 민간과 관이 함께 참여하는 전문가를 포함해서 민간 검증대책위를 조속하게 구성해서 이 문제를 같이 의논해 볼 생각입니다.]
또 현재 인천시와 강화군이 사업추진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강화 조력발전소와도 맞물려 있어 인천만 조력발전은 이래저래 난항을 겪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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