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활짝 핀 벚꽃 터널이 장관인 강원 강릉시 경포 일원의 벚꽃이 4월 17일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강릉의 벚꽃 개화시기는 최근의 꽃샘추위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2일가량 늦어진 4월 10일께가 될 것으로 21일 전망했다.
벚꽃의 절정 시기도 같은 달 15∼18일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벚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하루 늦고 작년보다 10일 정도 빠른 것이지만 최근 10년간에 비해서는 5일 늦은 것이다.
강릉은 2000년대 평균 개화일인 4월 3일보다 7일이나 늦어질 전망이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벚꽃 개화시기가 늦어진 것은 2월 하순에는 날씨가 따뜻했지만 3월 들어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추웠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정석 기후과장은 "벚꽃 개화시기는 2∼3월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일조시간이 크게 부족하거나 강수량이 아주 많은 경우 개화가 지연되는 경향이 있다"라며 "경포 벚꽃은 4월 17일께 절정을 이룰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불 발생 위험이 가장 큰 4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보돼 산불예방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강릉=연합뉴스)
경포 벚꽃 4월17일 절정…최근 10년 비해 5일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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