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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피해는 없는 듯"…118명 전원 철수 검토

<앵커>

대부분의 우리 교민들은 이미 리비아를 떠났지만 아직 100여 명이 남아있습니다. 정부는 상황이 더 악화되면 이들을 모두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리비아에는 118명의 우리 국민들이 남아 있습니다.

수도 트리폴리가 70명으로 가장 많고, 제2도시인 벵가지에 26명이 있습니다.

잔류 국민의 3분의 2는 건설업체 근로자들입니다.

현재까지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교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유사시 방공호나 지하시설 등을 잘 활용해 최대한 안전을 확보해 나가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카다피 측이 무차별 반격을 하는 등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교민들을 전원 철수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민 철수는 육로를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경지대까지 트리폴리에서는 4시간, 벵가지에서는 6시간이 걸립니다.

긴급 철수 상황에 대비해 아덴만으로 이동중이던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도 리비아 쪽으로 뱃머리를 돌려 이집트 근해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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