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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일' 하루도 빠짐없이…기름값 또 오른다

<앵커>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공급하는 석유제품 값을 크게 올렸습니다. 리비아 공습에 따른 중동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오를거란 걱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희경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공급하는 보통휘발유 평균가는 3월 둘째주 리터당 928원으로 전주보다 무려 47.2원이 올랐습니다.

2월 마지막주에 10원, 33원씩 오른데 이어 일주일새 47원이나 한꺼번에 뛴 것입니다.

SUV차량에 많이 사용되는 경유 공급가는 57.9원이나 올라 휘발유보다 상승폭이 더 컸습니다.

통상 정유사 공급가가 오르면 일선 주유소들은 일주일쯤 뒤에 판매가격을 올립니다.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작년 10월 10일 이후 162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습니다.

일본 대지진이후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던 국제유가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기름값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대지진이후 배럴당 97달러 초반까지 급락했다가 반등해 100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유는 지난 18일 다시 11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되고 바레인 소요사태가 이란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개입하는 국제전으로 비화될 경우 유가는 또 다시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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