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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연맹, 군사작전 '비난'…엇갈리는 국제 반응

<앵커>

리비아 군사작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랍 연맹과 아프리카 연합이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한 데 반해서, 카타르는 군사작전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랍권 22개 나라로 구성된 아랍연맹이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군사작전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동의하지만, 군사작전은 당초 목표와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무사/아랍연맹 사무총장 :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은 군사작전과 다른 것입니다.]

무사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유엔에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요청한 것은, 군사 개입이 아니라 리비아의 민간인과 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인도적 조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프리카 53개 나라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도 리비아에 대한 서방의 무력 개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다피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도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가 아랍권에서는 최초로 리비아에 대한 군사작전에 전격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국방부 대변인은 카타르 전투기 4대가 프랑스 전투기 편대와 함께 작전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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