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절망 속에 파묻혔던 일본 열도가 오늘(20일) 기적적인 소식에 모처럼 환호했습니다. 지진 발생 10일만에 80대 노인과 16살 손자가 무너진 건물 안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것입니다.
도쿄에서 권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든 것이 폐허가 된 일본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한 건물 더미 안에서 구조대원들이 긴급하게 한 사람을 들것에 실고 나옵니다.
구조된 사람은 올해 80살인 아베 스미 할머니.
오늘 오후 4시에 발견된 할머니는 열흘만에 구조된 사람답지 않게 건강해 보였습니다.
[(아픈 데는 없습니까?) 예, 없습니다.]
할머니에 이어 손자인 16살 아베 준군도 쓰러진 건물 더미 안에서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두 사람은 지진 발생 당시 부엌에 있어 그동안 냉장고에 있던 요쿠르트와 콜라 등을 먹으면서 무너진 건물 틈 사이에서 연명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진발생 10일만인 오늘 아베준군이 건물밖으로 기어나오는데 성공한 뒤, 마침 수색활동을 벌이던 경찰관이 부르는 소리에 응답하면서 함께 구조됐습니다.
헬기편으로 급히 병원으로 후송된 손자 아베 준 군은 현재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건강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할머니도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양호한 상태입니다.
[(이름이 뭡니까?) 아베 스미입니다.]
NTV 등 일본 방송들은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지는 이들의 기적같은 생환소식을 생중계로 크게 보도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 영상편집 : 이재성)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