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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군 "결사항전" 선언…대공포 사격으로 반격

<앵커>

다국적군의 공습이 시작되자 카다피군도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카다피군은 대공포로 대응하면서, 프랑스 전투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카다피군은 대공포 사격으로 맞섰습니다.

목격자들은 다국적군의 공격으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이후 카다피군의 대공화기가 사격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리폴리 주변을 공습하던 프랑스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리비아 국영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프랑스 군은 "작전에 참여한 모든 비행기가 귀환했다"며 카다피 측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리비아 군은 다국적군의 크루즈 미사일 공격과 공습으로 트리폴리 교외의 병원이 폭격을 당하는 등 민간인이 최소 48명 사망하고 150여 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 지지자들은 다국적군의 공습 가능성이 있는 주요 시설물 근처에 모여 이른바 '인간 방패'로 나섰습니다. 

국제공항과 군사 시설이 밀집된 트리폴리의 복합단지, 카다피 관저 등지에 모여든 이들은 대부분 여자와 아이들로 카다피 친위 부대의 가족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리비아에 대한 안보리의 결의 직후 리비아 총리가 전화를 걸어와 공격을 막아달라고 사정했지만, 리비아 군은 그 순간에도 시민군을 공격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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