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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보인다…"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을 듯"

<앵커>

전력 공급이 현실화되면서 사태 해결에 한 줄기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낙관하긴 이르지만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력이 복구된 뒤 가장 시급한 과제는 냉각 펌프의 재가동입니다.

펌프를 가동하기 위해선 관련 장비들이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피해가 확인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앙지에 더 가깝고 같은 설비를 갖춘 오나가와 원전이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란 점에서, 후쿠시마 원전 내부의 지진피해는 생각보다 심하지 않을 것이란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경/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지진에 의해서는 안의 것들이 상당히 잘 안 부숴지고, 거기 안에 있는 기능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이에요.]

원자로 압력용기 내부 압력이 알려진 것보다 낮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제무성/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소방호스가 들어간다는 말은, 내부 압력이 높으면 못 들어가거든요. (평소) 75배 정도 되는데 지금 2~3기압 정도 밖에 안 돼요.]

최악의 상황인 증기폭발 가능성도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는 뜻 입니다.

지속적인 냉각수 살포 작업으로 원자로 주변의 온도가 100도 이하로 떨어진 점도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다는 낙관론의 근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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