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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군, 카다피 친위부대 공격…군사행동 개시

<앵커>

리비아 카다피 정권이 유엔의 정전 요구를 무시하고 시민군에 대한 공세를 재개한 가운데, 프랑스와 미국 등 국제사회가 마침내 카다피측에 대한 군사적 응징에 착수했습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리비아에 대한 유엔의 군사개입 결의 이후 프랑스 군이 처음으로 행동에 나섰습니다.

알 자지라 방송은 프랑스 전투기들이 오늘(20일) 새벽 공습에 나서 카다피측 탱크 4대를 파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미군도 수도 트리폴리 부근에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고 영국군도 군사작전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캐나다와 스페인 등 서방 연합군이 비행금지구역 이행을 위한 군사작전에 대비해 이탈리아 군 기지에 속속 집결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방과 아랍, 아프리카 22개국 정상들은 파리에서 합동회의를 갖고 카다피가 국제사회의 최후통첩을 무시했다며 리비아에 대한 군사행동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참가국들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이행하기 위해 군사 행동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맞서 카다피 친위대는 시민군 최후의 보루인 벵가지와 미스라타에 전투기와 탱크를 동원해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 지지자들은 서방의 공습 가능성이 큰 카다피의 관저와 공항, 군 기지 등에 모여 인간방패로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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