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혹시나 했던 먹을거리의 방사능 오염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서 생산된 농산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선 물질이 나온 겁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방사선 물질이 검출된 농산물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30km 떨어진 곳에서 채취된 우유와, 남서쪽 이바라키현에서 수확한 시금치입니다.
방사능 물질인 요오드가 우유에서는 식품위생법 기준치의 5배, 시금치에서는 기준치의 7.5배가 넘는 양이 검출됐습니다.
[에다노/일본 관방장관 : 일정지역의 생산물 섭취제한과 출하규제를 대책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그러나 문제의 농산물을 1년간 계속 먹는다고 해도 우유는 CT촬영을 한 번 하는 양과 같고, 시금치는 1/5회 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후쿠시마산 우유는 물론 원전에서 1백 킬로나 떨어진 이바리키현에서 재배된 농산물까지 오염된 사실이 밝혀지자 일본 열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정부는 방사능 검사의 범위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고, 문제가 된 지역의 시금치와 우유에 대해선 출하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설마했던 농산물의 방사능 오염이 현실로 확인되면서, 안전한 먹을거리라는 일본 농산물의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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