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달궈진 원자로를 향한 필사적인 냉각수 살포작업도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일본 자위대는 현장의 긴박한 작업 상황을 담은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방호복 차림의 자위대 대원들이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막바지 점검을 합니다.
이윽고 출발.
원자로 주변은 예상대로 처참했습니다.
수소 폭발 때 부서져 내린 콘크리트 잔해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건물에 남아 있는 철근도 엿가락처럼 휘어져 버렸습니다.
잠시 뒤 원전 3호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폭발 규모가 가장 커서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3호기 옆으로 외벽에 구멍이 난 4호기도 보입니다.
위치를 잡은 특수 소방차는 높이 22미터의 3호기를 향해 곧바로 힘차게 물을 쏘아 올립니다.
물줄기의 각도와 수압을 조절해가면서 수증기가 솟아오르는 지점까지 물을 퍼붓습니다.
방사성 물질이 쏟아져 나오는 원자로를 불과 10여 미터 앞에 두고 벌인 이 필사의 작업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기타자와/일본 방위성 장관 : 1호기에서 4호기까지 표면 온도는 모두 섭씨 100도 이하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생각보다 표면 온도가 낮고 안정적인 상태라고 합니다.]
폐연료봉 수조에 물이 차오르면서 냉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자위대는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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