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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사 행동 치르게 될 것"…카디피에 경고

<앵커>

하지만 국제사회는 리비아 정부의 말을 믿지 않는 모습입니다. 특히 미국 정부는 반군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을 통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카다피에게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19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즉각 수용하라고 카다피에게 촉구했습니다.

반군에 대한 공격과 벵가지 진격 중단은 물론 리비아 동부지역으로부터의 퇴각을 요구하면서, 이런 요구들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카다피 원수가 유엔 결의를 준수하지 않는다면, 국제사회가 군사적 조치를 통해 결과를 보여줄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방부에 군사적 작전 문제를 국제사회와 조율하도록 지시했다면서도 리비아에 지상군을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클린턴 국무장관이 내일 프랑스 파리로 가서 유럽연합-아랍연맹과 함께 비행금지구역 지정에 따른 구체적인 이행조치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정전 주장은)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아직 모든 것이 불확실합니다.]

리비아 반군세력은 유엔 결의 이후 카다피 군대 진영의 공습목표들을 국제사회와 조율하고 있다며 카다피를 압박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리비아 정권의 책임자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공개 경고하고 나서는 등 유엔 결의 이후 카다피 진영이 다시 수세에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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