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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원전 상황 여전히 심각"…재해방송 중단

<앵커>

그럼 도쿄를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광현 특파원! (네, 도쿄입니다) 도쿄 시민들 또다시 걱정스런 밤을 보냈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도쿄는 밤 거리에 행인들의 통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대부분 숨을 죽인 채 이번 원전 사태의 추이를 지켜 보고 있습니다.

도쿄 시민들을 가장 걱정스럽게 만드는 것은 원전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일본 방송들의 경우 NHK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재해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더욱이 냉각수 살포 작업 같은 제한적인 소식만 전해지기 때문에 원전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에 관해서는 오히려 외신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일본 정부에 대한 실망감과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일본 원전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상황이 악화하지는 않았지만 크게 낳아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일본 경찰청 집계 결과 지금까지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1만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도쿄는 생필품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유소에서 기름 구하기도 여전히 어렵습니다.

거리와 식당에 사람들의 수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수는 크게 늘었습니다.

도쿄는 지금 무거운 긴장감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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