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병원에 약품이 없어 환자가 숨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NHK방송은 후쿠시마 미나미소마시의 한 병원에서 최소한 환자 2명이 치료 약품이 없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사능 유출 위험에 처해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반경 20∼30㎞ 권역에 있는 이 병원은 지난 15일 주민들의 옥내대피 지시가 나온 뒤 의약품을 공급받지 못해 중환자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 병원에는 고령환자 1백80여 명이 입원해 있어 의약품 부족에 따른 환자 사망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병원 이외에도 후쿠시마는 물론 이와테, 미야기 등의 피해지역에 있는 병원에도 의약품 부족이 심각하다고 보고 자위대 항공기를 통한 약품 공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 지역에 도로가 복구되지 않은 곳이 많아 의약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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