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대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2만 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원전 사고 등으로 제한 송전이 실시되면서 전철 운행마저 대폭 줄었습니다. 도쿄 연결해 현지 상황 알아봅니다.
1.윤춘호 기자! (네, 도쿄입니다.) 지금까지 사망자가 어떻게 집계되고 있습니까?
2.현재 도쿄를 비롯한 상당수 지역에서 제한 송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1.오늘 정오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수는 6,406명입니다.
여기에 실종자수가 2만 명이 넘습니다.
실종자들의 상당수가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2만 명이 넘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이번 지진으로 터전을 잃고 대피소 생활을 하는 사람도 44만 명이나 됩니다
연료 지원이 열악한 상황에서 0도 이하의 추위가 겹치면서 피난소 안에서 숨진 사람도 벌써 20명이 넘었습니다.
2.그렇습니다.
전력 부족 때문에 SBS 도쿄 지국이 입주해있는 이 건물도 최소한의 전기만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어둡습니다.
제한 송전으로 전철 운행도 평소의 약 절반 수준으로 줄어서 출퇴근길 혼잡이 상당합니다.
또 도쿄 시내에서도 연료 부족으로 자동차에 기름을 넣으려면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일본 국민들은 대지진 일주일 동안 놀랄만한 인내력과 침착함을 보여주었지만 그 인내도 조금씩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젯밤에 도쿄 도심에서 수백명의 시민들이 대지진에 대한 일본 정부의 무기력한 대응에 항의하는 시위를 했는데요.
이런 집단 시위는 일본 국민들로서는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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