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격에 따라 만들어진 딱딱한 나무 합판이 깎고 다듬어지면서 독특한 결을 입었습니다.
바다 위 수없이 떨어지는 빗방울을 연상하는 작품에선 나무의 나이테인지 물방울이 그린 동심원인지 혼란스럽습니다.
합판 하나하나를 완성한 뒤 짜맞추자 당장 무너질 듯 부드러운 천의 형상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중견 조각가 차종례의 개인전입니다.
20여 년간 나무 작업만을 고집해온 작가의 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차종례/조각가 : 나무 자체가 주는 그 색깔, 자연스러움 내지는 푸근한 그런 맛이 있어요. 그것에 어떤 색깔을 입혔을 때에는 전혀 다른 얘기를 하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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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와 도예, 조각, 설치 등 서로 다른 성격을 하는 4명의 작가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한 장소에 배치된 이질적인 재료와 작업이 서로 대화하고 공존을 모색하며, 또 확장할 수 있는 지를 살펴보는 실험정신이 돋보입니다.
[홍인성/큐레이터 : 작가들이 사용하는 재료들은 도예의 기본 요소인 흙, 불, 열, 빛뿐만 아니라 식품까지 끌어안음으로써 하나의 알로플라스틱한 전시회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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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초현실주의 작가 마리킴이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상품광고나 만화 등 일상적인 소재를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초현실적인 아름다움으로 끌어올린 작품들입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귀여운 모습의 캐릭터는 고상한 전통 미술을 비웃는 듯한 시선을 보냅니다.
[FunFun문화현장] 차종례의 '무한으로 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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