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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힘 보태겠다"…생화학 전문가 추가 급파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18일) 주미 일본 대사관을 방문해 일본인들을 위로했습니다. 미국은 원전 전문가에 이어 생화학 전문가들도 일본에 급파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시각으로 오늘 새벽 예고없이 주미 일본 대사관을 찾았습니다.

방명록에 미국은 일본을 긴급히 지원할 것이라고 쓴 뒤 일본의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어려운 시기이지만 일본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강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후지사키 이치로 주미 일본대사의 어깨를 두드리며 거듭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워싱턴 DC 외국대사관 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주미일본 대사관 앞입니다.

대사관 정문옆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대지진으로 희생된 일본인들을 추모하는 조화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워싱턴 시민 : 전 세계에 일본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본 상황이 빨리 좋아지기를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방사능 누출 위험에 대비해 생화학 전문가 9명을 일본에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국방장관이 3천 5백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일본에 제공하는 것을 허용한 데 따른 첫 조치입니다.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는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가 냉각되는데 최장 몇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현재 시점에서 미국 영토 어느 곳에서도 방사선 노출 위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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