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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지역 이기주의? 제물포 고등학교 어디로

[U포터] 지역 이기주의? 제물포 고등학교 어디로

인천자유공원자락에는 인천 제물포 고등학교가 있다. 그런데 요즘 이 학교의 이전 문제를 놓고 지역이 시끌하다.

인천시 교육청은 지난해에 행정 예고로 제물포고 이전 문제를 여론조사 한 바 있다. 여론조사 응답자 1만 6184명 가운데 1만 653명이 찬성하고, 나머지 5531명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여론조사결과를 놓고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제물포고가 이전하는 연수구 주민들은 78.9%가 찬성하고 있지만 현재 제물포 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는 중구와 동구 주민은 96.3%가 반대하고 있다.

찬성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으로 연수구에 학생이 급증해 학교가 부족한 점과 제물포고 재학생의 원거리 통학문제를 이유로 꼽고 있다. 이전 하는 대신 주변을 문화관광 특구로 지정하고 행정타운 등을 만들어서 지역 상권을 활성화 할 것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전에 반대하는 응답자 주민 대부분은 옛 도심 재개발사업을 외면하고, 교육평등성을 훼손하는 행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 대안으로 송도국제도시에 고교를 신설할 것을 요청했다.

중구의회 관계자는 "응답자 가운데 연수구 주민과 제물포고 동문회 회원이 대부분이여서 문제가 있는 여론조사다. 아무런 대책없는 제물포교 이전은 중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천시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공청회와 간담회를 통하여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 상인들은 제물포고 이전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문경숙 SBS U포터 http://ublog.sbs.co.kr/unicorn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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