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지만, 방사선의 수치는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대피 지역 바깥에서도 기준치의 6천 6백 배가 되는 방사선이 측정됐습니다.
보도에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 주변뿐 아니라 원전에서 21킬로미터나 떨어진 지역에서도 기준치의 6천 백 배에 달하는 방사선이 측정됐습니다.
이 지역은 대피 지역이 아닌 외출 자제지역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겨지던 곳이라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시내 수돗물에선 방사선 물질인 세슘이 검출됏습니다.
미량이긴 하지만 첫 검출이어서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원전 주변의 방사선 수치도 치솟고 있어 원전 복구 작업 조차 중단됐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잇따른 원자로 폭발과 화재로 방사선 물질이 누출되면서, 어제(16일) 원전의 방사선 수치가 연간 허용치의 10배까지 치솟아 결국 현장 작업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지진 피해자가 1만 3천 4백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 경찰청은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와 실종자가 모두 1만 3천 423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야기현의 이시노마키 시장은 이 지역의 사망자와 실종자만 1만 명에 이른다고 말해서 실제 희생자 숫자는 공식 집계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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