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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대지진 참사 이후, 실종 한국인 5명 첫 구조

<앵커>

대지진 이후 연락이 끊겼던 한국인들 가운데 다섯 명이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참사 이후의 첫 번째 한국인 구조사례입니다.

보도에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통상부는 정부 신속대응팀이 일본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코요초의 한 주택에서 교민 52살 김모 씨와 김 씨의 언니, 매형 등 한국인 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11일 지진이 발생하자 근처 학교 건물로 피했다가, 6일만에 고립 상태에서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3일동안 학교 건물에서 머물다가 지인이 사는 다른 건물로 옮긴 뒤 통신이 재개되면서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그동안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교민 등 약 70여 명이 연락이 되지 않아 이들의 소재 파악에 주력해왔습니다.

외교부는 김 씨 등이 머물던 대피소에 1천 6백여 명이 대피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우리 교민이나 여행객이 더 있는지 확인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본 외무성이 이번 지진과 해일로 연락이 닿지 않는 한국인 관련 정보를 요청해와 일본 주재 공관 등을 통해 가족과 친·인척 등의 안전 확인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으로 들어오고 싶어하는 희망자들의 수송 편의를 위해 인천과 나리타를 오가는 항공편을 하루 4편에서 7편으로 늘려 운항하도록 했습니다.

또 오늘(17일) 오전부터 일본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방사선 오염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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