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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부, 지진·방사능 여파 사활 걸고 '진두지휘'

<8뉴스>

<앵커>

일본 정부의 움직임은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의 운명을 좌우할 이번 사태 수습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도쿄 현지를 연결합니다.

유영수 특파원! (네,도쿄입니다.) 일본 정부로서는 정말 다급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정부 아니 일본의 운명이 벼랑 끝에 놓여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습니다.

지진대책의 무게중심도 얼마나 원전피해를 막을 수 있느냐로 완전히 옮겨간 듯한 분위기입니다.

방사능 오염에 대한 공포가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까지 확산되면서 사회 전체를 공황과 마비상태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당장 간 나오토 총리의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초기에만 해도 전력회사에 모든 것을 맡기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정부 주도로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본인이 수장을 맡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또 위험도 감수하겠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16일) 자위대 헬리콥터로 원자로 2호기에 물을 뿌리는 모습에서는 피폭을 각오하더라도 어떻게든 막아야겠다는 절박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위대 화학 특수부대까지 투입한 것도 이제는 앞뒤를 잴 겨를이 없다는 것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방사선 수치가 높아지면서 일본 정부의 고민도 함께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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