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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카이 대지진 전조? 여진 후폭풍 우려 커져

<8뉴스>

<앵커>

이렇게 도쿄 인근에서 강력한 여진이 잇따르면서 침착했던 일본인들도 조금씩 흔들리고 있습니다. 150년 주기로 일어나는 도카이 대지진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쓰나미를 일으킨 대지진은 일본 북동쪽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했습니다.

여진은 이와테현과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을 따라 남하하더니 어젯밤엔 도쿄 인근 시즈오카현을 강타했습니다. 

오늘(16일)은 도쿄 코앞 지바현 해상에서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과거 시즈오카현 스루가만에서 일어난 '도카이 대지진'이 150년 만에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1854년에 규모 8.4의 강진으로 약 2만여 명이 숨졌고 그보다 150년쯤 전인 1707년에는 3천 명이 숨졌습니다.

일본 지진방재대책위원회는 이번 지진의 진원이 후지산 근처로 과거 도카이 대지진과 멀리 떨어져 있어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NHK 기자 : 진원지는 후지산 남쪽 산기슭 근처입니다.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를 10m~14km로 수정했습니다.]

그러나 규모 9의 강진에 이어 인근 지역으로 도미노처럼 지진이 번지고 있어 또다른 대지진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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