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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후쿠시마 원전 위험도 '6등급'으로 격상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프랑스는  후쿠시마 원전 사태의 위험 정도를 6등급으로 격상시켰습니다.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 바로, 아랫 등급에 해당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는 뜻입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태가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정한 사고등급 기준 6등급으로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6등급은 방사성 물질 상당량이 원전 외부로 유출되는 '심각한 사고' 에 해당합니다.

[유키오 아마노/IAEA 사무총장 : 현 상황이 우려됩니다. 상태가 나아질지 아니면 더 악화될지 현재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사고직후 56명의 사망자와 이후 수천명의 후유증 사망자를 낳아, 최악의 등급인 7등급으로 분류된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 비해선 한단계 낮은 수준이지만 1979년 발생한 미국 최악의 원전 사고인 스리마일 아일랜드 사고보다도 더 위험하다는 겁니다.

유출된 방사성 물질의 영향이 원전시설 내부에 국한됐다며 위험도를 4등급으로 분류한 사흘전 일본 당국의 발표에 비해 훨씬 심각한 상황입니다.

IAEA의 방사성 물질 유출 경보를 항공업계에 전달하는 화산재예보센터는 일본과 한국, 중국, 러시아, 미국 등 국가의 상공에 방사능 위험 경보를 내렸습니다.

'제2의 체르노빌 가능성은 낮다'는 전문가들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어떤 사태로까지 번질지 시민들의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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