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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 원자로 냉각 위해 붕산 53톤 긴급지원

<8뉴스>

<앵커>

일본을 돕기 위한 우리 산업계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당장 원자로 냉각에 필요한 붕산을 일본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의 잇따른 폭발.

일본 정부는 핵분열을 억제하는 붕산을 바닷물에 섞어 원자로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 붕산이 바닥나자 일본 정부와 업계와 우리측에 긴급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재홍/지식경제부 원자력산업과장 : 일본측이 요구한 52.6톤 전량을 공급하기로 하고 사용가능한지 알기 위해 샘플을 보냈습니다.]

정유업계도 일본 돕기에 가세했습니다.

SK과 GS 등 정유업계는 일본 정유사들의 시설 파괴로 처리를 하지 못하게 된 원유를 대신 사주고 필요한 석유제품은 공급해주기로 했습니다.

롯데호텔은 오늘(16일)부터 로비에 모금함을 설치해 일본 돕기에 나섰습니다.

[좌상봉/롯데호텔 대표 : 어려움 속에 있는 이웃 일본의 고통을 위로하고 진정어린 마음을 모아서 그들을 격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좋은 이웃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야마 미야코/일본 관광객 : 한국에 이런 행사가 있는지 몰랐는데 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삼성과 LG, 포스코, 하이닉스 등 대기업 대표들은 일본 거래 기업에 위로 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지성/삼성전자 부회장 : 부품 문제를 떠나서 이웃에 대한 도리겠죠.]

우리 기업의 물심양면 전폭적인 지원이 지진 피해 극복에 나선 일본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정해봉(KBC),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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