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6일) 새벽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데, 오늘 오전 방사선량까지 급격히 치솟아 대응 작업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45분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에서 어제에 이어 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어제 화재가 났던 곳과 같은 4층 핵폐연료 보관장소로, 건물 외벽에 8미터 크기의 구멍 2개가 뚫린 상태라 더 위험한 상황입니다.
앞서 1호기와 3호기는 수소폭발로 외벽이 무너졌고, 2호기에서는 방사선 물질의 외부유출을 막는 격납 용기 설비도 손상됐습니다.
5호기와 6호기도 냉각기에 이상이 생겨 온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오늘 오전 10시쯤 제1원전 정문 부근의 방사선량이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작업중이던 인력이 모두 철수했습니다.
방사선량은 한 시간쯤 뒤인 10시 54분쯤부터 낮아지고 있습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3호기 격납 용기도 손상될 수 있다"고 밝혀 방사성 물질이 대량 유출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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