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에 재학 중인 백인 여학생이 동료 아시아 학생들을 비하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정치학을 전공하는 알렉산드라 월리스는 지난 11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약 3분짜리 영상을 올렸습니다.
윌리스는 영상을 통해 "일본 쓰나미 때문에 안부를 묻고 싶은 것은 이해하지만 도서관 밖에서 전화하는 미국식 매너를 배워라"고 불평을 늘어놓는가 하면 도서관에서 전화 통화하는 중국인의 억양을 흉내내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은 올린 지 2일만에 100만 명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파문이 미 전역으로 번지자 UCLA 당국이 서둘러 수습에 나섰습니다.
진 블록 UCLA 총장은 14일 성명을 내고 "이번 동영상에 충격을 받았으며 그것은 UCLA 커뮤니티의 견해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으며 필 햄프턴 UCLA 대변인은 대학 측이 월리스 학생의 행동에 대해 징계를 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윌리스는 현재 동영상을 삭제하고 사과의 뜻을 표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영상] 미 여대생 "아시아인들, 미국 매너 배워라" 동영상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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