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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노출 인체 영향은?.."소량도 오래남아 유전"

<8뉴스>

<앵커>

그런데 이정도 방사능이면 인체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조동찬 의학 전문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현재 일본에서 측정되는 방사능은 아직은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는게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방사선량이 가장 높았던 오늘(15일) 오전 8시 일본 후쿠시마 원전 근처의 방사선량은 8217 마이크로 시버트로 흉부 CT를 한번 찍었을 때와 비슷한 양입니다.

또한 원전에서 10km 떨어진 곳에서는 방사능 위험은 1만 분의 1정도로 줄어듭니다.

[임상무 박사/국가방사선 비상진료센터 : 패트시티를 우리나라에서 몇 만명씩 찍는데 그거갖고 문제가 되는 사람은 없거든요. 지금은 아무 문제 없다.]

하지만 원자로 폭발같은 최악의 사태가 발생해 방사능이 대규모로 누출될 경우엔 상황이 달라집니다.

대량의 방사능 노출은 혈액, 위와 대장 그리고 뇌와 척수를 손상 시킬 수 있고 갑상선암과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슘, 스트론튬, 방사성 요오드 같은 방사성 물질을 흡입하거나 음식을 통해 섭취하면 소량이라도 인체에 오래 남아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임도훈/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과 교수 : 인과관계를 확실히 얘기하기는 힘들겠지만은 유전적으로 다음 세대에 영향을 준다든가, 아니면 본인한테 수십 년 후에 암을 유발시킬 수 있는…]

방사능이 검출되는 지역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 방사성 물질이 피부에 닿더라도 쉽게 떨어져 나갈 수 있도록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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