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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승차정원 초과 통학버스 '위험 질주'

<앵커>

먼 거리의 학교를 다니는 학생 대부분은 통학 버스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요. 승차정원을 초과해 학생들을 태운 통학 버스가 오늘(15일)도 대형사고의 위험을 안은 채 도로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김균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군산의 한 대학 통학버스가 비상등을 깜박이며 들어옵니다.

학생들이 올라탄 버스에는 이미 빈자리가 없습니다.

45인승 버스는 최고 50명까지 태울 수 있지만 차 안에는 등굣길에 오른 학생이 60명이 넘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선 버스가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이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90km.

통학버스를 뒤따르던 취재차량이 시속 120km가 넘는 속력을 내봤지만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도로를 내달립니다. 

전주에서 군산까지 서서 가야하는 10여 명의 학생들은 자칫 사고가 발생하면 더 큰 위험에 내몰릴 수 있습니다.

[대학교 2학년 : 사람이 너무 많이 타서 급정거할 때 그럴 때 좀 위험하고.]

재학생이 8천 명에 이르는 이 대학교에서 위탁 운영하는 통학버스는 모두 25대.

학교 홈페이지에는 통학버스에 대한 불만이 넘쳐납니다.

승차인원을 많게는 40명 넘게 초과한 채 위험하게 내달리는 버스에 대한 불안감을 표시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대학 측은 새학기의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예산 타령만 하고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 : 개학 초에는 일시적으로 버스를 타고 오는 학생이 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줄어든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학교 예산은 한정이 돼 있다 보니까.]

콩나물 시루가 된 통학버스가 대형 사고의 위험을 안은 채 오늘(15일)도 도로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JTV) 김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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