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2호기와 4호기도 폭발하면서 인근 방사선량이 급증하는등 최악의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자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원전 30km 이내 주민들에게도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4호기에서도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원전 4호기에서 원자로 내부압력이 상승하면서 수소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15일) 오전 6시쯤에는 2호기에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원자로를 둘러싼 격납 용기와 관련 설비가 손상됨에 따라 방사성 물질의 외부 누출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전 8시 반쯤 후쿠시마 원전 부근에서는 제한치의 18배에 해당하는 방사능이 검출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에는 3호기에서 두 차례에 걸친 폭발로 건물 외벽이 붕괴되면서 11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이 피폭됐고 센다이 근처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미국 항공모함 승조원 17명도 방사능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전 폭발 당시 반경 20km 안에 있던 병원 환자와 직원 뿐 아니라 이들을 옮긴 소방관 3명도 방사능에 노출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대국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원전 반경 30km 이내에 있는 주민들도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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