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리스트' 논란과 관련해 조선일보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오전 10시쯤 출석한 이 의원을 상대로 조선일보 계열사 임원이 고 장자연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한 경위와 이를 뒷받침할 근거 등을 추궁했습니다.
특히 이 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장자연 리스트´를 둘러싼 조선일보측과의 갈등을 소개한 것은 면책특권의 적용 범위를 벗어나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이른바 ´장자연 유서´에 나온 내용과 수사를 통해 드러난 사실을 근거로 조선일보의 문제제기에 대해 홈페이지를 통해 반론을 펼쳤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다른 피고소인으로 검찰의 소환 요구를 3차례 이상 거부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측은 "검찰 조사에 응할지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일보는 지난 2009년 4월 특정 임원이 성 접대 의혹과 무관한데도 국회 대정부 질문 등에서 의혹에 연루된 것처럼 언급해 회사와 해당 임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 의원과 이 대표를 고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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