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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스캔들' 합조단, 기밀 유출 집중 조사

<앵커>

상하이 스캔들의 진상규명을 위해 현지에 파견된 정부 합동조사단은 국가기밀 유출 가능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또 덩 씨의 간첩설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정부 합동조사단은 이틀째 현지 조사에서 상하이 총영사관의 비자발급 비리가 있었는지와 보안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특히 관련자들의 컴퓨터 본체를 분석하면서 국가기밀의 추가 유출이 있었는지에 조사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총영사관 측도 일상적인 업무를 하면서 조사단의 요청에 자료를 제공하는 등 조사에 적극 협조했습니다.

하지만 조사내용이 유출될까 기자들의 영사관 출입을 통제했고, 직원들도 조사내용에 대해선 철저히 함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가 한국이 '덩씨 여간첩설'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상하이 한국 외교관의 내부 다툼에 이용하기 위해 간첩사건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합동조사단이 간첩설에 여전히 무게를 두고 조사에 나선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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