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최소 10억 배럴' 사상최대 유전 개발 확보

<앵커>

일본 관련 소식은 잠시 뒤 이어드리고 다른 국내외 소식 전해드립니다. 우리나라가 구미 선진국과 일본에 이어 아랍에미리트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적어도 10억 배럴, 110조 원 어치 사업입니다.

아부다비에서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석유 가스 협력개발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오는 2014년부터 30년 동안 최소 10억 배럴 이상을 생산하는 유전 사업에 우리 나라가 참여할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 1970년대 이후 어느나라도 진입하지 못했던 아부다비 유전의 문을 30~40년만에 다시 연 첫나라가 되었습니다.]

현 유가로 계산하면 110조 원 규모의 유전 사업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2억 배럴 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 3개 미개발 유전에 대한 한국의 독점적 지위를 보장하는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간 돈독한 신뢰가 큰 역할을 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에 친서를 보내 "비즈니스 관점에서만 보면 쉽지 않겠지만 100년 앞을 내다보는 경제 파트너로서 크게 생각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의 유전 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우리 양국 협력의 출발점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4일) 한국형 원전 기공식에 참석한 다음 두바이로 이동해 자이드 환경상 수상식에서 글로벌 리더십 부문을 수상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