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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가동 중지로 전력부족…계획정전 실시

<앵커>

원자력 발전소 가동이 중지되면서 일본 전체에 전력공급이 부족해졌습니다. 오늘(14일)부터 도쿄 주변 지역별로 돌아가며 정전을 하는 이른바 '계획 정전'을 실시합니다. 현지 연결합니다. 

유영수 특파원! (네,도쿄입니다.) 계획정전 어떻게 실시하는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계획 정전은 말 그대로 계획을 세워 지역별로 돌아가며 일정시간씩 전력 공급을 끊는 방식입니다.

이번 계획정전은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을 5개 지역으로 나눠, 3시간 정도씩 전력공급을 중지하는 것입니다.

빠른 지역은  조금 전인 6시 20분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이었는데, 일본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예정대로 실시를 못했다고 합니다.

조금전 전력회사의 설명으로는 아침에 전력 소요가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에 시기를 다소 늦췄다는 것입니다.

계획정전까지 실시하는 이유는 대지진의 피해로 원자력발전소와 화력발전소 등이 가동을 중지하면서 전력공급이 크게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 아예 교대로 전력을 끊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계획대로 실시되면 시민들의 생활에 큰 피해와 불편이 예상됩니다.

일부 전철이 운행을 중지하고, 신호등도 일시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혼란을 빚게 됩니다.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다른 공공시설에도 전력공급이 끊깁니다.

이번 계획정전은 수주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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