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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최악상황 대비…21만명 긴급 대피

<앵커>

후쿠시마 원전주변에서 주민 21만명이 긴급대피에 나섰습니다.

피난행렬은 밤새도록 이어지고 있고, 대피소마다 피난민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추가 폭발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긴급 소개령을 내렸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반경 20킬로미터, 제2원전에서 반경 10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공무원을 비롯한 모든 인원에 대해 대피 명령이 내려진 것입니다.

피난길에 오른 사람은 모두 21만 명.

대피소에 도착한 주민들은 길게 줄을 늘어선 채 일일이 방사능 누출검사를 받았습니다.

[후쿠시마 주민 : 방사능 누출도 걱정이지만, 미나미소마에 연락이 닿지않는 가족들 때문에 더 걱정입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와 관련해 "우려해야 할 상황이 계속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후 65년에 걸쳐 가장 어려운 시기"라며 "위기 극복이 가능할지 모든 국민이 시험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진과 쓰나미에 ´방사능 공포´까지 겹치면서, 원전 주변 지역 주민들의 공포는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주민 : 공장에서 파난자 유도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폭발이 있어서 일시적으로 피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원전 폭발 사고와 관련해 ´안전 신화´가 무너졌다며, 정부의 허술한 위기관리 능력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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