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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상황에서 효력 '톡톡'…SNS로 생사 확인

<8뉴스>

<앵커>

큰 재난에 처한 일본에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가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생사 여부를 확인하고 피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겁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가 끊기고 전화가 불통인 상태.

하지만 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사이트엔 네티즌이 직접 찍은 피해상황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보는 이들은 안타까움을 전합니다.

절망하는 이재민들을 위해 생존에 긴요한 정보를 올리기도 합니다.

물이나 담요를 구할 수 있는 방법과 대피소를 알려주는 정보가 속속 올라옵니다.

실종자를 찾는 사이트가 잇따라 개설되면서, 가족이나 친지를 애타게 찾는 사람들에겐 큰 도움이 됩니다.

[유사 가나모리/도쿄 시민 : 전화는 안되지만 트위터로 서로 연결하면서 생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에서 격려 메시지를 보내줘서 많은 힘이 됩니다.]

SNS가 가능한 것은 인터넷망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유선전화는 선이 끊기면 연결이 안 됩니다.

하지만 인터넷망은 지하에 그물처럼 깔려있어 한 쪽 회선이 파손되면 다른 쪽으로 우회해 연결됩니다.

이동통신의 경우도 기지국과 중계기가 살아있으면 접속량이 폭주해 통화가 불통되더라도 SNS 같은 데이터통신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유무선 인터넷망이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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