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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 10만명 투입…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

<8뉴스>

<앵커>

현재 피해 복구와 인명 구조의 최일선에는 일본 자위대가 있습니다. 자위대 전체의 절반인 10만 명이 구조에 투입됐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해일이 휩쓸고 간 건물에서 자위대 헬기가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헬기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긴박한 상황.

[일본 방송 : 지금 헬기로 두 사람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겁에 질린 채 보트에 탄 아이들은 자위대원의 도움으로 차에 옮겨타고 나서야 겨우 안심한 표정을 짓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13일) 오전 이번 지진 피해 지역에 투입할 자위대 인력을 10만 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위대 전체 병력이 24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총력 지원을 하는 것으로 이번 지원 병력은 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기타자와 도시미/일본 방위상 : 사태의 양상을 감안해 어제 총리로부터 투입 병력을 10만  명으로 늘리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대원들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는 한편, 피해 복구작업에도 투입됩니다.

또 육·해·공군별로 이루어지던 재해 복구 지휘를 육상 자위대로 일원화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5만 명의 자위대원을 투입하기로 했던 일본 정부가 하루 만에 투입 병력을 두 배로 늘리기로 한 것은 그만큼 피해 규모가 크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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