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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도 당했다'…전투기는 건물까지 뚫어

<8뉴스>

<앵커>

최악의 쓰나미 앞에선 일본의 자위대도 속수무책 당했습니다. 첨단 전투기들이 물에 휩쓸려 진흙과 건물에 처박힌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미야기현 히가시마쓰시마에 있는 항공 자위대 기지입니다.

군용 헬기 한 대가 기지 울타리밖 진흙 속에 처박혀 있습니다.

운송기로 추정되는 비행기는 건물에 날개와 조종석이 부딪혔고, 전투기는 아예 건물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일본 기자 : 아, 이 비행기도! 아, 쓰나미에 떠밀려온 비행기가 건물에 박혀 있는 상황입니다.]

날개엔 쓰나미가 몰고온 잔해와 진흙이 아직도 잔뜩 묻어 있습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끼인 전투기도 있습니다.

원위치로 돌려놓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격납고 안에 있던 전투기들도 쓰나미를 피하진 못했습니다.

활주로에선 전투기 건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나같이 진흙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몰아닥친 대재앙 앞에선 자위대의 최첨단 전투기도, 기동성을 앞세운 헬기도 꼼짝할 수 없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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