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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안에 강력한 여진"…불안감 극에 달해

<8뉴스>

<앵커>

피해 복구도 시작 못 한 상황에서 강력한 여진이 수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또 한번의 강진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번엔 도쿄를 연결합니다.

김광현 특파원! (네, 도쿄입니다.) 오늘(13일) 여진에 대한 기상청의 발표가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에 일본 기상청이 여진 발생 가능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오늘부터 3일 이내에 진도 7 이상의 강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70% 이상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언제, 어느 지역에 발생할 지는 모르지만 이런 예측이 현실로 나타날 경우 일본 열도에 대형 쓰나미가 다시 한번 몰아닥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난 11일에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진도 5 이상의 여진이 150여 차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쯤엔 도쿄에서 가까운 치바현 앞 바다에서 규모 6.7의 여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공항에는 우리 교민과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예정보다 일찍 도쿄를 떠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일부 외국 대사관의 직원 가족들에겐 피난 권고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국인 자녀들이 많이 다니는 국제학교도 내일부터 잠정 휴교에 들어가는 곳이 많습니다.

원전 방사능 누출 소식에다 강력한 여진 경고까지 나오면서 지금 이곳의 불안감은 극에 달한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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