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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구조 작전…일본 자위대 5만 명 긴급투입

<8뉴스>

<앵커>

폐허로 변한 일본 전역에서 필사의 구조 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구조돼야 할지, 가늠조차 어렵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지를 뒤흔드는 충격, 뒤이은 거대한 지진해일.

이제는 물속에 완전히 잠겨 버린 도로에 고립됐던 사람들이 보트에 몸을 싣습니다.

지옥의 공포와 두려움에 떨던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납니다.

구조대원들은 보트를 끌며 부상자들을 찾아다니다 가까스로 여성 한 명을 발견했습니다.

완전히 잿더미로 변해버린 마을, 물이 빠져 접근 가능해진 마을에 구조대원들이 들어가 응급환자들을 이송합니다.

불어난 물 때문에 승용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여성은 자신이 어디까지 떠내려왔는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구조된 여성 : 차에서 빠져나오려고 했는데 못 나오고, 여기까지 물에 휩쓸려 왔어요.]

아직 물이 빠지지 않은 건물에 고립된 사람들은 헬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건물 더미 위에서 한 남자가 위태롭게 헬기 로프에 몸을 싣습니다.

어린아이까지 구조대원이 안고 헬기로 끌어올립니다.

일본 정부는 소방대와 경찰, 5만 명 자위대원까지 긴급 투입해 생존자를 찾기 위한 필사의 구조 작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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