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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육·해·공 총동원…프랑스와 외교관계 단절

<8뉴스>

<앵커>

카다피가 육·해·공군을 동원한 총공세를 통해 반군에 저항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압박에 대해서도 반발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리비아 현지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다피가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반군을 지지하는 국제사회에 본격적으로 반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알-카에다 등 대테러 전쟁과 아프리카인들의 유럽 불법 입국 차단에 대한 리비아의 지지를 철회할 것이란 위협입니다.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위원회'를 리비아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한 프랑스와는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했습니다.

[칼레드 카임/리비아 외교차관 : 오늘(12일)부터 프랑스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합니다. 프랑스에게 줬던 리비아의 혜택은 모두 우방국들에게 넘길 것이다.]

'비행금지구역' 설정 논의 등을 위해 오늘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고 있는 아랍연맹 회의에는 대표단을 파견해 부당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디피의 공습이 예고된 벵가지의 국가위원회는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해상 봉쇄 등 국제사회의 구체적인 행동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의약품 등 구호 물자 지원도 호소했습니다.

치열한 격전의 현장이 아직도 이렇게 곳곳에 남아 있는 이곳 벵가지 시민들은 자신들이 혁명의 불씨를 당긴 만큼 마지막 한사람까지 싸우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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