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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대비했지만 지역 잘못짚어"

"일본, 대지진 대비했지만 지역 잘못짚어"

일본은 유례없는 강진 발생 가능성에 오랫동안 대비했지만, 이번 지진의 경우 진앙을 제대로 짚지 못했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가 지적했습니다.

일본은 100~150년을 주기로 도쿄 인근의 도카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도카이 대지진'으로 명명하고, 정부가 관련대책위원회까지 두고 피해규모를 구체적으로 연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일본 전역을 강타한 규모 8.8의 강진이 일어난 도호쿠 지방 부근 해저는 최근까지도 '지진에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이번 강진 발생 이틀 전에 '전조'격이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났지만, 미야기현 센다이 연해 지역은 천년 이상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적이 없어, 이번 강진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발생한 지진과 해일도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한 지역에서 발생해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의 수전 허프 연구원은 "우리는 예견되는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그렇지 않은 사건에는 눈을 감는 경향이 강하지만 예상 밖의 일은 늘 일어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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