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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미 서부 해안에도 쓰나미 엄습…1명 실종

<앵커>

일본의 지진 쓰나미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하와이와 미국 서부 해안지역에도 쓰나미가 엄습해 1명이 실종됐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강진으로 발생한 쓰나미가 미국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을 덮쳤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캘리포니아 북부 크레슨트 시 인근에서 파도를 촬영하던 남성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샌타크루즈 등 항구시설이 일부 파손되고, 요트가 침수되면서 수백만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주 해안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전반적으로 파고는 예상보다 높지 않았습니다.

하와이 빅아일랜드와 마오이 섬에는 현지시각 새벽에 2미터 높이의 파도가 밀려들어 일부 해안 상가가 침수됐습니다.

[윤영회/빅아일랜드 한인회 회장 : 한인 분들이 거기서 한 세 분이 조그만 사업체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피해 집계는 안 나왔고, 지금도 해안 지역 교통이 통제돼 갈 수가 없습니다.]

태평양 쓰나미 센터는 아직 큰 피해는 없지만 쓰나미가 두세 차례 더 밀어닥칠 가능성이 있다며 저지대 주민들에 내려진 대피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의 모든 항구는 폐쇄됐으나, 호놀롤루 국제공항은 정상 운영됐습니다.

최근 전 세계에서 강진이 잇따르면 지진 다발 지역인 이곳 캘리포니아 주민들도 언제 닥칠지 모르는 초대형 지진, 이른 바 '빅원'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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