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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각국 반정부 시위..경찰과 격렬 충돌

중동 각국 반정부 시위..경찰과 격렬 충돌
중동 각국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에멘의 제 2도시 아덴에서는 수천명에 이르는 시위대가 33년째 장기 집권 중인 살레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수도 사나에서도 금요예배를 마치고 시위에 참여한 수만명이 사나대학을 중심으로 시위를 벌이는 등 예멘 전역에서 최대 규모의 인파가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레인에서는 시아파 시위대 수천명이 수니파 왕정 교체와 시아파 차별정책 폐지를 촉구하며 수도 마나마에 있는 왕궁까지 행진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쿠웨이트에서는 무국적 유목민 시위대 2백여 명이 국적 부여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은 최루가스를 쏘며 시위대를 강제해산시켰습니다.

이라크에서도 수도 바그다드에서 5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업난 해소와 공공 서비스 개선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보안당국이 수도 리야드에 경찰과 특수부대를 대거 배치하며 원천봉쇄에 나서면서 시위가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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