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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 총영사관 통신 두절…교민피해 오리무중

<앵커>

일본내 우리 대사관은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가장 피해가 큰 센다이의 경우 우리 총영사관의 무선 통신이 두절돼 교민피해를 파악하는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쓰나미 최대 피해 지역인 센다이 한국 총영사관, 현재 무선통신과 인터넷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간헐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유선통신에 의존해 교민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백주현/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장 : 지금 현재 (센다이 지역은) 휴대전화로 통화가 불가능한 상태고. 유선 전화도 됐다 안됐다 하는 상황이지만 가끔씩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센다이 총영사관은 현지 한인회 비상연락망을 토대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인력이 3명에 불과한데다 교민들 대부분도 집 밖으로 피난 나간 상태여서 교민 피해 정도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백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도쿄 한국대사관도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가족과 친지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폭주해 도쿄 대사관 역시 사실상 통신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이균동/일본 나고야 총영사 : 동경 쪽이 이번에 상당히 많이 흔들렸던 것 같습 니다. 약 2시간 반 가량 (동경과) 전혀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 이번 쓰나미가 타이완과 괌, 사이판, 하와이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이 지역 공관들도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안내와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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