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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된 도쿄 '여진 공포'…갇힌 시민들 광장으로

<8뉴스>

<앵커>

도쿄를 다시 한 번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광현 특파원! (네 도쿄입니다.) 여전히 상황이 혼란스럽겠죠?



<기자>

어둠에 휩쌓인 도쿄는 여전히 극심한 혼란속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도심 곳곳의 주택이 무너진 가운데 화재 현장에서는 여전히  진화작업이 한창 벌어지고 있습니다. 멀리서 싸이렌 소리도 간간히 들려오고 있습니다.

대형 광장마다 건물에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이 몰려 있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방송을 지켜보면서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언제 또 여진이 발생할 지 몰라 극심한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거의 모든 일터가 업무를 중단한 가운데 시민들은 귀가를 서두르고 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집에있던 시민들도 집밖으로 나와 전전긍긍 하고 있습니다.

전철은 모두 끊겼고 고속도로 통행도 금지됐습니다.

교통수단을 찾지 못해 도쿄시내에서만 수십만 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 가족의 안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하면서 유선전화를 제외하고 휴대폰은  모두 불통된 상태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 수는 41명이며 45명이 행방불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2시 46분, 강력한 지진이 엄습한 뒤에도 크고 작은 여진이 잇따르고 있어 도쿄 시민들의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후쿠시마에서는 또 다시 진도 4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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