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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 스튜디오 난장판..전 지상파가 '재난방송'

<8뉴스>

<앵커>

이번 지진은 지난 1995년 한신 대지진보다 더 큰 규모가 큽니다. 일본의 모든 지상파방송들은 예외 없이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재난 방송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자기 몰아닥친 강진에 난장판이 된 방송사 스튜디오에서 재난 방송이 곧바로 시작됐습니다.

[일본 센다이방송 앵커 : 미야기텔레비전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2시 46분에 굉장히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취재진이 곧바로 지진 현장에 접근하기 어려워 초기 보도는 주로 여기저기에 설치된 고정 카메라가 활용됐습니다.

[일본 방송사 기자 : 지금 보시는 것은 이와테방송국에 설치된 텔레비전 감시 카메라입니다. 건물들이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곧바로 헬리콥터도 띄워서 육지를 엄습한 지진해일의 충격적인 상황을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아울러 외국인들을 위해 여러 나라 말로 된 재난 방송도 이어졌습니다.

[NHK 영어 방송 : 정확히 어디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도쿄시 오다이바 지역인 것 같습니다.]

방송사들은 해안을 따라 일본 열도 거의 전부를 뒤덮은 지진과 해일 경보 상황을 전하면서, 대처 요령을 전달했습니다.

일본은 지진 규모에 따라 방송사들이 재난 방송에 들어가는 기준이 서로 다르지만, 이번 지진은 워낙 규모가 커서 모든 지상파방송이 재난 방송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태평양 전체 연안 국가들에 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지면서 CNN을 비롯한 전 세계 여러 방송도 지진 상황을 시시각각 보도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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