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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대지진 재앙, 미동 느낀 한반도는 괜찮나?

<8뉴스>

<앵커>

지진 소식을 듣고 아무래도 가장 큰 걱정은 우리나라는 괜찮을까 하는 걸 겁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지, 앞으로의 지진피해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이상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이번 도호쿠 대지진의 진동은 한반도에서도 감지됐습니다.

하지만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진동이 미미해 직접적인 영향은 전혀 없었습니다.

태평양 연안국가 전역에 경보가 내려진 쓰나미의 위협도 다행히 우리나라는 피해 갔습니다.

[이현 / 기상청 지진관리관 :이번에 발생된 지진은 일본 동북부 해역에서 발생된 지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지진해일이나 어떤 영향도 없을 것으로 저희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지진이 일본 동쪽에서 발생할 경우 쓰나미가 대부분 일본열도에 가로막혀 한반도까지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지진 발생 직후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해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일본 서쪽 동해상에서 또 다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경우 최대 두 시간 안에 동해안까지 쓰나미가 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1983년 일본 아키타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울릉도와 동해안 일대에 쓰나미가 밀려와 5명의 인명피해와 3억 7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제주도 해역에서 2년만에 가장 큰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고, 오늘 아침 9시 57분에도 북한쪽 강원도 회양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감지되는 등 올들어 벌써 7건의 지진이 발생해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걸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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