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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혼란과 공포의 밤'…도시 기능 모두 정지

<8뉴스>

<앵커>

그럼 여기서 도쿄를 연결해 지금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김광현 특파원! (네, 도쿄입니다.)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둠에 쌓인 도쿄는 여전히 극심한 혼란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주택이 무너진 가운데 화재가 발생한 곳에서는 진화작업이 한창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형 광장마다 건물에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이 몰려 있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방송을 지켜보면서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일터가 업무를 중단한 가운데 시민들은 귀가를 서두르고 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전철은 모두 끊겼고 고속도로 통행도 금지됐습니다.

교통수단을 찾지 못해 도쿄시내에서만 수십만여 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방송들은 시민들에게 귀가하지 말고 현 위치에서 재난 방송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 가족의 안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하면서 유선전화를 제외하고 휴대폰은 모두 불통된 상태입니다.

오늘(11일) 오후 2시 46분, 강력한 지진이 엄습한 뒤에도 크고 작은 여진이 잇따르고 있어 도쿄 시민들의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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